[The Verge] AI 시대, 보스는 '소리'로 어떻게 진화할까?
1
설명
보스는 60년 역사의 음향 기술 기업으로, 카 오디오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습니다. 최근 4년간 CEO 라일라 스나이더(Lila Snyder)의 주도 하에 보스는 대대적인 사업 재편을 단행했습니다. 보스 프로페셔널 사업부를 매각하고, 매킨토시 랩스(McIntosh Labs)와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 같은 고급 오디오 브랜드를 인수했으며, 핵심 기술을 외부 기업에 라이선스하는 B2B 사업 모델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보스의 기술력을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에 통합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특히, AI 웨어러블 기기의 부상과 함께 오디오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보스는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휴대폰 제조사들이 자체 오디오 기기(에어팟, 갤럭시 버즈 등)를 출시하며 헤드폰 시장을 재편했던 것처럼, AI 시대에도 오디오 기술은 새로운 플랫폼 경쟁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스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을까요?
보스의 현재 전략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뉩니다. 첫째,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해 고급 오디오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75년 역사의 매킨토시와 40년 역사의 소너스 파베르 인수는 보스가 단순히 대중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를 넘어, 장인 정신과 헤리티지를 중시하는 럭셔리 오디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들 브랜드는 보스와는 별개의 사업부로 운영되며, 각 브랜드의 고유한 정체성과 품질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둘째, '오디오 테크' 사업부를 통해 핵심 기술을 B2B 시장에 공급합니다. 이는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Xreal의 XR 글래스, 세나의 오토바이 헬멧 통신 장치 등 다양한 제품에 보스의 음향 기술이 탑재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 사업 모델은 보스가 자체 제품 라인업을 넘어,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확산시키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AI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은 오디오 기술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몰입형 오디오 경험 등은 AI 기기의 핵심 기능이며, 보스는 이러한 기술적 요구에 부응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 합니다. 보스는 자체적인 '타이니 AI(Tiny AI)' 기술을 통해 복잡한 알고리즘을 저전력, 저연산 환경에 최적화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AI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스는 2,500명의 직원 중 절반이 엔지니어일 정도로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려 합니다.
### 향후 전망
AI 시대의 도래는 오디오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애플, 구글, 삼성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려 하며, 이 과정에서 오디오 입력 및 출력 기능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보스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첫째, AI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을 공급하는 '오디오 테크' 사업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는 특정 폼팩터(안경, 시계, 반지 등)에 대한 '베팅'을 넘어, 다양한 AI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둘째, 음악 애호가라는 보스의 핵심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AI 시대의 편의성과 품질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스는 럭셔리 오디오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에도 '음악 감상'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지키고, 고품질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보스는 2023년 10월 중국에서 출시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보청기(Orca 파트너십)와 같이, 오디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지속할 것입니다. 다만, over-the-counter(OTC) 보청기 시장의 더딘 성장과 미국 시장에서의 파트너십 철수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궁극적으로 보스는 AI 시대에도 '소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 라이선싱, 고급 브랜드 포트폴리오, 그리고 자체 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 우위를 유지하려 할 것입니다.
**시사점** — AI 시대, 보스는 '소리'라는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 라이선싱, 럭셔리 브랜드 확장, 그리고 AI 웨어러블 시장 참여라는 다각적인 전략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
출처: The Verge ([Original Link](https://www.theverge.com/podcast/975732/bose-ceo-lila-snyder-ai-wearables-licensing-headphones-audio))
신고 · 불법·유해·아동 안전(CSAE) 관련 콘텐츠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